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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자 관점에서 본 애드센스 승인용 블로그 구조

개발자 관점에서 본 애드센스 승인용 블로그 구조 🧩
애드센스 승인 관련 글을 보면
“글 20개 이상 써야 해요”, “카테고리 정리 잘 하세요”, “정책 위반 안 돼요” 같은 말이 많다.
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.
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,
그보다 더 먼저 봐야 할 건 ‘페이지 구조’와 ‘코드 구성’이다.
왜냐하면 애드센스는 결국 크롤링 로직에 따라 HTML을 분석하고,
이 블로그가 광고를 붙일 만한 사이트인지 판단하기 때문이다.
이 글에서는
개발자 시선에서 애드센스 봇이 보는 요소들,
그리고 그에 맞춘 블로그 구조 설계 팁을 정리해 본다.
🧠 애드센스 봇은 사람처럼 ‘보지’ 않는다
애드센스도 기본적으로 구글의 크롤러를 기반으로 한다.
즉, 검색엔진이 HTML을 읽는 방식과 거의 비슷하게 동작한다.
<title>
,<meta name="description">
,<h1>
등의 태그를 기반으로 페이지 주제를 판단하고<article>
,<section>
,<nav>
,<footer>
같은 시멘틱 태그를 통해 구조를 파악하며- 너무 많은 광고, 중복 콘텐츠, 빈약한 본문 등을 감지해 거절의 근거로 삼는다.
결국 보이는 것보다 코드가 중요하다.
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페이지 구조
영역 | 설명 |
---|---|
<head> | title, description, og 태그 등 SEO/미리보기 정보 필수 |
<header> | 사이트 이름, 카테고리 메뉴 (nav 구조로 구성) |
<main> | 본문 콘텐츠. h1 → h2 → p 구조 명확하게 |
<footer> | About, Contact, Privacy Policy 등 연결 링크 포함 |
<aside> (선택) | 태그, 추천글, 최근글 등 보조 정보 제공 |
→ 시멘틱 태그를 명확하게 쓰는 것만으로도 봇은 이 페이지가 잘 정리된 정보성 콘텐츠라고 인식할 수 있다.
⚙️ 개발자가 입장에서 적어보는 기술적 구조 포인트
1. SSR or SSG 기반이 유리하다
- 블로그를 만들 때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라,
구글이 글을 제대로 읽을 수도 있고, 아무것도 못 볼 수도 있다.
예를 들어, 들어가자마자 글이 바로 보이면 좋지만,
기다려야 글이 나오는 구조라면 애드센스 심사에서 불리할 수 있다. - 이 때 SSR, SSG 기반의 사이트라면 글이 바로 세팅되어 있는 구조라 애드센스 심사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.
2. 페이지마다 고유한 URL과 메타 정보
- 모든 포스트는 고유한 path (
/post/slug
)를 갖고 - 각 글마다
<title>
과<meta description>
이 다르게 설정되어야 한다.
3. 페이지 수가 많을수록 sitemap.xml 구성 필수
- Google Search Console에 sitemap 등록 → 애드센스 심사 흐름에도 도움
/sitemap.xml
은 자동 생성되도록 설정하거나, 수동 작성 필요
4. robots.txt로 불필요한 경로 차단
/admin
,/login
같은 페이지는 크롤링 막기- 깔끔한 구조 인식에 도움
💬 콘텐츠 영역에서 주의할 것들
- 본문은
<article>
또는<main>
안에 들어가야 한다 - 너무 짧은 글(500자 미만)은 정보성 부족으로 판단될 수 있음
- 이미지 alt 태그는 꼭 넣는 게 좋음 (시각적 콘텐츠도 인식됨)
- 광고 배치나 CTA 요소는 승인 이후부터 넣는 게 안전함
📜 꼭 필요한 페이지: 애드센스가 보는 ‘신뢰도’의 기준
애드센스는 단순히 글만 보고 승인하지 않는다.
이 사이트가 신뢰할 만한 사이트인지, 기본적인 정보 제공이 잘 되어 있는지도 본다.
그래서 아래와 같은 정책 페이지들이 꼭 필요하다.
1. 개인정보처리방침
방문자의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는지 안내하는 페이지다.
구글 애드센스 자체가 쿠키, 광고 ID, 트래킹 정보 등을 수집하기 때문에,
이 페이지가 없으면 승인 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.
필수 내용:
- 쿠키 사용 여부
- 구글 및 제3자 광고 제공자의 데이터 수집 관련 안내
- 방문자가 동의할 수 있는 방법 안내
💡 보통 ads.txt
를 설정했더라도,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가 없으면 승인 거절될 수 있다.
2. 이용약관 (Terms of Service)
사이트 방문자가 이 블로그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이다.
예를 들어, 콘텐츠 무단 사용 금지, 저작권 고지, 책임 범위 등을 명시한다.
→ 전문적이지 않아도 괜찮지만, 사이트 운영 의도가 드러나는 문장들이 포함되면 좋다.
3. 연락처 (Contact)
광고 관련 문의, 저작권 이슈 등으로 구글이 연락할 수 있는 경로가 있어야 한다.
보통은 이메일 주소만 넣어도 충분하다. 간단한 문의 폼을 추가해도 좋다.
4. About 페이지 (선택)
반드시 필요하진 않지만, 이 사이트가 개인 블로그인지, 기업 블로그인지, 어떤 주제를 다루는지 소개하면 전체적인 신뢰도에 도움이 된다.
🔗 정책 페이지는 어디에 위치해야 할까?
footer 영역에 고정 링크 형태로 넣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.
구글 애드센스나 검색 크롤러는 페이지 하단의 고정된 링크를 사이트의 기본 구성 요소로 인식한다.
추천 위치 | 예시 |
---|---|
footer | 개인정보처리방침 · 이용약관 · 연락처 링크 |
sidebar 하단 (선택) | About 또는 블로그 소개 링크 |
📌 승인 실패를 줄이는 구조 요약
- 정적인 구조(SSR/SSG) + 명확한 시멘틱 구조
- 헤더/푸터 포함된 완성도 있는 레이아웃
- 고유 메타 정보 + sitemap + robots.txt
- 본문 콘텐츠는 구조화 + 풍부한 텍스트
- 개인정보처리방침, 이용약관, 연락처 페이지 필수!
이런 기술적인 기준이 갖춰져 있어야 “글 20개” 같은 수치가 의미를 갖는다.
🧘 마치며: 애드센스는 구조와 ‘기본’을 본다
애드센스는 단순히 “글이 있냐, 없냐”를 보지 않는다.
이 블로그가 구조적으로 정상적이고,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살핀다.
대부분의 블로그 플랫폼이면 이러한 구조가 잘 정리되어 있겠지만, 애드센스를 신청한다면 한 번 씩 꼭 확인을 해보도록 하자.